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 or 학사

연세대 영어영문, 고려대 영어영문 / 학사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국립대 / 3점대 후반 / 900 중반

 

3. 편입 지원 동기

진로를 변경하여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학원후기

 저는 방학특강 반에서 김현수 선생님과 김동국 선생님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수강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한 것은 9월부터였습니다. 비대면 수업이라도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또 나중에 과제에 대한 첨삭을 받을 수 있어서 퀄리티 면에서 전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에게는 이동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는 비대면 수업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수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명쾌한 제시문 분석과 논증 과정 그리고 깔끔한 정리까지 컴팩트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설명해주시는 배경지식이 제시문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김현수 선생님만의 글의 구조를 최대한 똑같이 모방하려고 노력한 게 이러한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김동국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제시문을 읽고 사고하는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고 풀이를 시연해주시기 때문에, 글을 작성하는 ‘과정’ 자체에 대해 배운 게 많았습니다.

 또한 선생님들의 컨펌을 받을 때까지 계속 과제를 재작성하고 고치는 과정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듯합니다. 첨삭 과정에서는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해주시기 때문에 스스로 부족한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 외에도 특강과 유익한 자료를 정기적으로 배포해주시기 때문에 사회, 철학, 역사 등 배경지식을 틈틈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 학원에서 가장 유익한 것은 모의고사입니다. 매 주말 모의고사를 보는데, 이때만큼은 저도 지방에서 버스를 타고 현장에 참석하여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시험인데, 문제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시험 후에는 바로 해설 강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제가 썼던 답과 해설을 즉각적으로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12월에 있을 시험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곤 했습니다. 시간 부족이나 긴장 등 자신의 문제점을 직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공부후기

다양한 공부법이 있겠지만, 제 최고의 공부 방법은 모방이었습니다. 저는 예시답안을 필사하고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시답안 속 유용한 표현과 구조를 체크했다가 나중에 내 것으로 만들어 활용하니까 전보다 훨씬 멀끔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학업계획서

 처음 학업계획서를 쓸 때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학원에서 진행된 자소서 세미나를 듣고 갈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학원 측에서 학원생들의 학과 하나하나를 신경 써주기 때문에 비메이저 학과에 지원하는 분이라도 많은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업계획서 작성에 있어서는 정지윤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쓴 초안을 바탕으로 선생님이 더 깔끔한 방향성을 제안해주셨고, 두 차례 첨삭을 받은 이후 문장은 간결해지고 내용은 더 풍부해졌습니다. 이후 더 이상 고칠 게 없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그때부터 어느 정도 좋은 예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고대 2차 면접을 위해 저는 이틀 동안 학원에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원장선생님과 정지윤 선생님이 맡아 준비를 도와주셨습니다. 원장선생님은 전반적인 답변, 그리고 정지윤 선생님은 전공 지식에 관한 답변 준비를 도와주셨습니다.

 정지윤 선생님은 제 자소서를 기반으로 문학 작품들의 중요한 상징과 해석을 세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전공 관련 질문이 들어와도 언제든지 자신 있게 대답할 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원장선생님은 적극적으로 질문 리스트를 짜주셨고 다양한 질문에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빙빙 돌려 말하는 제 습관을 지적하며 자신감 있는 태도로 답변하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조언과 거듭된 연습으로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매끄러운 답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원에서 예방주사를 맞아놓은 덕에 실제 면접장에서 거의 긴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5. 편입시험 후기

-고려대

1번 요약문제는 뒤돌아보지 말고 최대한 빨리 간결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1번 문제에서의 시간절약이 이 논술 시험의 최대 관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번 문항은 운이 좋게도 평소 자신 있던 평가하기 문제가 나와서 자신 있게 풀었습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했고, 양면평가를 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풀어내지는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연세대

영어제시문이 평소보다 더 난해해서 당황했습니다. 해석을 하면서 시간을 많이 써버렸지만 그래도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반포기 상태로 키포인트만 골라서 나만의 글을 쓰자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쓰면서도 비교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혼자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했고 종료시간 10초 전에 정말 아슬아슬하게 마쳤습니다.

 

 

6.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끝까지 포기하지마세요.

저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차피 떨어질텐데’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훨씬 많아 보이는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저는 학원 모의고사에서 뚜렷하게 높은 성적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최하위권에 들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킨다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