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연세대, 한양대 수시 논술, 연세대, 고려대 일반 문과 편입, 한예종 / 한예종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국숭세단 / 3.98 / 805
3. 편입 지원 동기
배우고 싶은 전공이 전적대에 없어서 편입을 준비하였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위드스타 편입
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_김동국 선생님과 김현수 선생님 수업을 주로 들었습니다.
위드스타편입 강남캠퍼스
6. 공부했던 영어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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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부했던 수학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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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1차 시험:
인문논술이었는데 3시간동안 1000자 정도 쓰는 문제 두 개를 작성하면 됐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예술관련 지문, 두번째 문제는 철학관련지문이 나왔어요. 난이도를 떠나서 인문학에 관심 많으시면 재미있게 풀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참고로 두 번째 문제에서 자유롭게 글쓰시오? 라는 식의 발문이 나와 좀 당황했었네요. 물론 세부조건은 다 나와있었지만요.
그리고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이하 독편사학원)에서 토요일마다 치뤘던 모의고사가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자소서:
1차 발표가 오후 5시에 났는데 자소서 제출을 익일 오후 6시까지 내야해서 하루동안 급하게 썼습니다. 고대 자소서를 독편사학원에서 첨삭했었는데 그 때의 기억을 바탕으로 뚝딱거리면서 열심히 썼어요. 과마다 자소서 양식이 다 다른데 우리 전공은 주어진 5개의 질문에 답변을 쓰면 됐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자소서 쓸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첫째, 솔직하게 쓰려고 했습니다. 한예종은 이 내용을 기반으로 면접을 보기 때문에 거짓말을 많이 넣으면 다 티날 것 같았어요.
둘째, 너무 전공 직접적인 것 말고 전공과 연계되는 활동을 쓰려고 노력했어요. 전공 직접적인 것은 다들 써서 변별력이 없을 것 같아서요. 예를 들면, '연극을 많이 보러 다녔습니다.' 보다는 '세계고전문학을 꾸준히 탐독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2차 시험:
3시간동안 전공,영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총 7문제가 나오는데 지정 희곡, 영어, 논술(진짜 자신의 생각을 적는)문제가 골고루 나왔어요. 지정희곡의 경우 저는 작품 관련 논문 몇 편 읽고 들어갔습니다. 영어는 나중에 알아보니까 매해 난이도가 달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이번에는 어렵지 않다고 느꼈어요. 수능영어 공부하시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논술문제는 예술관련된 자기견해 하나랑 사회이슈 관련된 자기견해 하나 이렇게 나왔습니다. 자유분량이긴한데 제가 느꼈을 때는 한 문제 당 1000자 내외로 적는 게 좋아보였어요. 시간은 부족한 편이었고 보통 시간은 다 부족해하는 것 같아요.
면접:
전반적으로는 친절하셨는데 저는 공격적인 질문을 좀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전적대에서 철학을 전공했었는데 철학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 저는 2차 시험보다는 자소서 기반으로 질문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도 많이 하셨어요. 예상질문과 답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사유를 많이 하고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훈련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떤 질문이 들어올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예를 들어 저는 꼬투리 잡는 질문이 이어지다가 장 폴 사르트르의 희곡 '닫힌 방'에 나오는 대사인 '타인은 지옥이다'가 왜 천국이 아니라 지옥인지 설명해야 했어요. 참고로 '닫힌 방'이 지정희곡도 아니었고 자소서에 쓰지도 않았습니다. 면접 중에 어쩌다가 언급된 작품이었어요. 저도 이런 질문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모두 원하는 결과 받으시길 바랍니다. 과정과 결과가 모두 만족스러운 게 가장 좋겠지만 혹여나 원하지 않는 결과를 받으시더라도 편입공부를 했던 과정이 여러분의 인생에 자양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