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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일반편입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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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도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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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1. 0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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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광명상가 / 3점 후반 / 940

 

2. 수강했던 편입인강

토익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성적을 제출했습니다. 편입영어도 해서 정병권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3.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홍대점

 

4. 공부했던 영어교재

-공인영어

기존 토익 공부할때는 시중에 판매되는 고득점 문제집 거의 다 풀었습니다. 그 후 부족한 점은 인공지능 토익으로 틀리는 유형들만 공부했습니다. 

 

-편입영어

정병권선생님 커리큘럼 대로 따라갔습니다. (커리큘럼 속에 교재 포함되어있습니다)

 

5.시립대 준비

-제출 서류

제출서류로 저는 봉사활동기록도 제출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분들을 위한 봉사했던 걸 제출하고 싶어서 제출했었습니다.

 

-학업계획서

시립대 모집요강을 보고 가장 가고 싶은 과를 선택했습니다. 1차 발표 (12월 24일) 후 서류제출(12월 30)까지 원장선생님과 첨삭을 했었습니다. 올해 코로나때문에 걱정이 많거나 부담스러운 학생은 전화로 첨삭을 진행했었습니다. 초안을 잡을 때부터 어려움이 많았기에 전화로 제가 가지고 있는 좋은 소재를 끄집어내주셨습니다. 그 후 초안을 작성하고 수차례 첨삭을 받았습니다. 첨삭을 받을 때도 그냥 ‘이 부분 이상하니까 고치자.’가 아니라 [ex. 저는 경제, 통계적 분석에 대해 조사해서 발표해보고 싶습니다. 라는 문장을 -> 저는 경제, 통계적 분석에 대해 조사해서 발표해보고 싶습니다. 이는 ...............................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데 꼭 필요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식으로 구체화 또는 차별화시키는 문장들을 덧붙여주셨습니다. 대입때 목동에 유명한 컨설팅학원도 다녀봤지만 이렇게 초안과정, 문장을 세부적으로 뜯어보고 고쳐주고 덧붙이는 과정, 완성했을때도 시간을 두고 다시 읽고 내용과 문법의 오류도 전부 케어해주셨던 곳은 없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과, 소재들을 전부 짧은 글에 녹여서 쓸 수 있었습니다. 

 

-면접

독편사편입논술학원 홍대점에서 면접준비를 했습니다. 모의면접에 앞서 주기적으로 면접특강을 올려주셨습니다. (zoom으로 진행) 이 면접 특강에는 약 100개의 질문이 있었고,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 왜 교수님들이(혹은 입학처) 이런 질문을 하는지에 대한 의도를 알려주셨습니다. 그 후 100개의 질문을 토대로 주제별로 나누어 저의 이야기를 써내려갔습니다. 또, 저의 학업계획서 기반으로 질문 10개 내외, 경제 시사상식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초안은 학원에서  모의면접을 진행하면 답변이 많이 수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의면접 이전에는 가능한 자세하게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의면접을 진행할때는 늘 녹음기를 켜두었고, 수정해야할 부분을 체크했습니다. 그 후 혼자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고 다시 모의면접을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이틀동안 무수히 반복했습니다. 같은 질문만 반복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질문을 변형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질문을 가지고 오셔서 면접장의 ‘당황스러움’을 미리 겪고 이겨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조교님들이 이 모든 과정에 함께 했었고, 혼자 수정하고 조사하고 있을 때면 ‘아까 이 부분을 이렇게 고쳐도 좋을 거 같아요, 이 기사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라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기가 죽어있거나, 조금 힘들어 보일때는 위로해주시고, 과자도 주시면서 응원해주셨습니다. 

사실 1월 말이면 저도 시험이 다끝나가는 상황에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었고, 모든 선생님들 조교님들도 긴 싸움을 하고 있는 와중이라 지치셨을 텐데 너무 진심으로 마음을 쓰고 있는 게 보여서 정말 이 악물고 힘을 내서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공면접

시립대는 역대 전공 기출문제들이 홈페이지에 올라와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말했듯 저는 경제학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별도로 경제학 요약집을 샀습니다. 그렇다고 경제학원론 요약집이 읽기 쉬웠거나, 외우기 쉬웠던 것도 아닙니다. 부족한 부분은 인강이나, 유튜브를 찾았고, 아는 경제학과 친구들한테 물어봤습니다. 그 후에 기출문제를 풀려고 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단기 과외를 구했습니다. 시립대 경제학과 재학중인 지인한테 3~5년치 중요한 문제를 풀어달라고 했고, 예상문제도 받았습니다. 

 

6.시립대 면접 당일

복장은 안에는 검정 블라우스, 검정치마에 밖에는 하얀 정장에 구두를 신었습니다. 머리는 깔끔하게 넘기고, 스프레이로 고정했습니다. 어떤 옷을 입을지도 원장선생님께 질문하고 컨펌을 받았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오후 면접이라 아침에 여유있게 준비하고 밥 든든히 먹고 출발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전공요약집, 전공예상문제, 준비한 예상 답변들을 계속 읽었습니다. 전체 면접이 시작되면 대기시간을 포함해서 어떤 책도 읽지 못하기 때문에 미리가서 준비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마지막에서 3번째 지원자였고, 2시간 기다린 후에 면접 대기실로 이동하여 20분간 전공 문제를 풀고 면접장으로 옮겼습니다. 2시간 대기 중 저는 배고파서 간식도 먹었습니다. 대기시간이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니 간단하게 간식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교실은 따뜻하지만 외투를 벗고 이동하고 복도는 많이 추우니까 핫팩을 꼭 챙겨가야합니다. 면접은 약 10분으로 저는 12분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공문제는 총 3문제였고 그중에 1개는 완벽하게, 1개는 약간 모호하게, 나머지 1개는 아예 풀지 못했습니다. 모르는 부분을 횡설수설하기보다 뚜렷하게 모른다고 얘기하고 아는 부분을 더 자세하게 말했습니다. 애매한 문제는 ….이라는 근거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라고 최대한 답을 맞추려는 의지를 보였고 교수님이 생각하기에도 애매하다고 느끼셨는지 꼬리질문을 했습니다. 그 꼬리질문에도 당황하지는 않고 ….이런..이런 이유로 …을 근거로 뽑았습니다. 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틀렸습니다) 그 후 인성면접으로 넘어왔고 첫 질문은 ‘시립대학교에 오기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로 시작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나요?’라는 질문으로 끝났습니다. 이때 모든 질문들은 제가 예상한 질문들이었기에 떨리거나,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수학관련 질문도 있었습니다. 제가 못 풀었던 전공문제가 수학 문제라서 수학 잘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고, 간단한 함수질문도 받았습니다. 이 답도 틀렸지만 이런 공부를 하고 싶어서 지원했다, 정말 잘 할 수 있다는 의지와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마지막 1분 남았을 때는 밖에 진행요원이 노크를 했고 이에 신경쓰지 않고 하던 말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 있나요?라는 질문은 상황마다 다른 답변을 요구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었습니다. 저는 앞에서 못다한 이야기들과 내가 정말 왜 시립대 경제학과에 와야하는 지를 열정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저는 면접 당일에 갈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갔습니다. ‘내가 면접비 내고 면접하는 건데 쫄지 말자, 못한 말만 없게 하자.’ 원장선생님이 면접 트레이닝 도중 계속 저에게 했던 말입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은 완벽하고 똑똑한 학생도 좋지만 부족하고 열정적이고 흥미가 많아 보이는 학생도 좋아하신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편입면접 특성상 전공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관심과 열정으로 충분히 만회가 됐던 것 같습니다. 

 

7.그 후 

전반적으로 면접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나름 후회가 없었기에 큰 걱정은 안했지만 그래도 새벽이나, 가끔 멘탈이 흔들릴 때가 많았습니다. 면접 상황을 상기하거나, 갑자기 부정적인 생각들이 몰려올 때는 원장선생님께, 유정선생님께 연락했었습니다. 결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혼자 끙끙 앓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잡아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어서 결과를 기다리는 2주를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또 말씀드리고 싶은게, 학원에 ‘멘탈케어 카톡방’이 있었습니다. 이 방에 들어온 후부터 아침에는 응원의 메세지들로 눈을 떴고, 자기 전에는 오늘도 수고했다는 메세지, 마음 깊이 응원한다는 말들로 눈을 감았습니다. 또 공부를 하거나 원서를 넣거나 혹은 시험을 망치거나 했을 때 언제든 누구든 상관없으니까 혼자 힘들어하지말라고 오픈카톡방도 있었습니다. 혼자 공부하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7.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공인영어는 가능한 빨리 고득점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인영어 성적만 있으면 사실 어디든 쓸 수 있으니까요. 그 후에 방향을 잡아야합니다. 논술을 할지, 편입 영어를 할지. 솔직히 논술과 편입영어 둘다 병행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도저도 아니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른 공부하면서 주말에 공인영어시험을 치기 벅찰 때도 많았습니다. 

 

자소서 첨삭과 면접트레이닝은 필수입니다. 하고 안하고는 정말 차이가 많이 납니다. 꼭 트레이닝 받으시고 부족한 점들을 보안하시길 바랍니다. 

자소서 내용은 과에 맞춰 설계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미리 설계하지는 않았지만 전적대에서 했던 큰 활동들이 있어서 소재로 쓰기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진로방향도 다행히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1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자소서를 준비한다면 좀 더 유사한 활동들을 했을 것입니다. 

 

편입 시험을 오래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끊임없이 한계에 부딪혀야했고, 불확실한 미래에 많은 걸 걸어야했습니다. 편입은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지만 그 고민이 결코 가벼운 고민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사실 편입을 가볍게 생각해 편입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편입 시장이 작고 학생은 많다는 점, 그냥 저냥 공부해서는 경쟁조차 안된다는 점, 최상위권만 살아남는 다는 점…등등 에서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했듯이 여러분도 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입을 성공하고 가장 보람찼던 것은 이 작은 성공으로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으리란 용기와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는 내내 저는 ‘이 작은 것도 성공하지 못하면 어떤 큰 꿈을 이루겠냐’는 말로 스스로 자극을 줬습니다.  물론 편입을 한다고 다 잘하는 것도, 편입을 못했다고 잘 안되는 것도 아니지만 제가 원하는 것을 제 손으로 한번쯤은 꼭 이뤄봐야 앞으로 도전할 힘도, 성취하는 습관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하시는 바가 있다면끝까지싸우고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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