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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편논소식

[연고대 편입논술 대비 방법] 4편 : 지식에 대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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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3. 0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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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논술 대비 방법]

  1. 2023학년도 연세대/고려대 편입논술의 출제 경향

  2. 연고대 편입논술, 대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 유형에 대한 이해

  3. 연고대 편입논술, 대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 독해력에 대한 훈련

  4. 연고대 편입논술, 대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 지식에 대한 공부

  5. 연고대 편입논술의 정도 : 유형/독해력/지식을 통합하는 논술 공부의 길


오늘 주제

4. 연고대 편입논술, 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 지식에 대한 공부

이번에는 지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편입논술에 관한 이슈를 언급하면서 빠지지 않는 내용이 바로 배경지식의 필요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학생들은 배경지식의 필요성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논술 강사들은 편입논술에서 배경지식의 중요성은 크지 않다고 학생들을 안심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술은 주어진 제시문 안에서 답을 찾아나가는 시험인 만큼 배경지식이 없어도 제시문을 제대로 독해할 수만 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종류의 답변은 가장 중요한 독해력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이 없어도 제시문을 제대로 독해만 하면 된다는 식의 답변은 '독해력'과 '지식'을 전혀 무관한 관계로 전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해력과 지식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해력은 주어진 텍스트의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능력과, 텍스트의 정보를 구조화해서 처리할 수 있는 '정보처리' 능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 즉 글을 '이해' 하는 능력은 사전지식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주어진 테스트를 이해할 때 그 주제에 대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선이해(pre-understanding)를 개입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식을 유형/독해력과 같이 연고대 편입논술 준비를 위해 훈련해야 할 '능력'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식에 대한 공부에 비판적인 분들은 '특정한 지식을 공부해 봐야 그것이 시험에 나온다는 보장이 없는데, 그렇다면 공부해 봐야 헛수고 아니냐?'와 같은 말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식에 대한 공부의 목적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우리가 대학교 수준의 지식을 공부하면 단순히 특정 영역에 대한 지식이 머릿속에 축적되는 것을 넘어서, 그 지식을 기반으로 다른 영역에서도 전이해서 사고할 수 있는 '지식 영역의 확장'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령 철학에서 인식론을 공부한다면 그것이 사회학이나 심지어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철학의 인식론을 공부했다고 사회학이나 자연과학에서 다루는 지식을 바로 알 수는 없지만, 해당 내용을 접했을 때 철학에서 인식론을 공부한 것에 기반하여 더 잘, 그리고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현대 학문은 매우 세분화되어 있기에 특정 영역의 지식만 가지고는 총체적 이해를 할 수 없고 여러 학문들의 지식을 종합하는 '통섭적 사고' 가 필요한데 여기에서도 각 학문에 대한 지식이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결국 내가 공부한 특정 지식이 시험에 출제되지 않는다고 해도 '사고의 재료'로서 지식에 대한 공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지식을 공부해야 하는 것일까요? 당연히 편입논술에 출제되는 인문학/사회과학에 대한 지식입니다. 정확하게는 인문논술은 철학을 그 배경으로 하고 사회논술은 사회학을 그 배경으로 하는 만큼 철학과 사회학에 대한 공부가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철학과 사회학은 학생들이 독학으로 공부하기에는 양이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논술 강사는 편입논술시험에 출제될 만한 철학/사회학적 기초를 반드시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작년에 인문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텍스트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4시간 분량의 특강을 제공하고, 사회논술에서도 4시간 분량의 사회과학 연구방법론 특강과 막스 베버를 비롯한 고전사회학자 특강을 촬영해서 전 수강생에게 제공했습니다. 물론 특강 외에 정규 수업 시간에서도 시험에 출제될 만한 인문/ 사회과학 배경지식에 대해서 비중있게 강의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렇게 배경지식 특강에서 다룬 자연과학과 귀납에 대한 내용이 이번 고려대 편입 사회논술 주제로 그대로 출제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이 이 주제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분명 시험장에서 큰 차이를 불러왔을 것이고, 올해 고려대 합격 결과로 그대로 증명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연고대 편입논술의 정도 : 유형/독해력/지식을 통합하는 논술공부의 길> 이 포스팅될 예정입니다.

 

라이브 수강생들 출석체크도 빠질 수 없겠죠?
 

최신개강 안내 링크

 

https://blog.naver.com/honeythink/223022023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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