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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편논소식

공부를 해도 편입에 실패하는 이유 2부 [인문계출신의 수학준비? / 학사는 무조건 유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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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8. 03.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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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도 편입에 실패하는 이유 2부 

-독편사편입논술&컨설팅 이강원 원장- 


4. 애초부터 자신과 맞지 않는 편입 준비 - 인문계 출신의 편입 수학 준비 

 매년 가을 편입 컨설팅 상담을 하다 보면 참 많이 보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전적대학이 동국대이며 문과 출신인 한 수험생이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당혹스러운 것이 지난 9개월 동안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물어보니 ‘편입영어와 편입수학’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목표 대학이 어디인지 물어보니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라고 합니다.

편입영어만 공부했다면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편입수학을 왜 했는지 물어보니 붙기 쉬우니 편입 수학을 하라고 했답니다. 

 서강대는 면접과 서류전형이 매우 중요하며 과거에 이공계는 수차례 미충원(예정된 인원을 선발하지 않음)이 이루어졌는데,

주로 이공계열쪽이 특히 심했습니다. 간혹 인문계 출신이 붙는 사례도 있었으나 작년만 해도 서강대는 인문계 경쟁률보다 이공계 경쟁률이 더 높았습니다.

성균관대학교는 서류와 면접 전형이 매우 강화된 학교입니다.

인문계 출신과 이공계 출신 중 당연히 이공계 출신이 이공계 합격가능성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앙대는 이공계에서만 학업계획서를 제출하게 합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한양대 또한 학업계획서를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만일 목표 대학이 소위 말하는 인서울권 전체라면 인문계 출신이 편입수학을 공부하는 것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동국대의 문과 출신이 서강대, 성대, 한양대, 중대를 위해 공부해본 적도 없는 편입수학을 공부하며,

또 이를 추천한 누군가를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불확실성이 너무나 큰 편입에서 그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이

수험생과 학원들의 임무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불확실성을 키워나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정상적으로 만일 우리 모두가 편입의 조언자이며 저 동국대 학생을 만났다고 합시다.

일단, 편입 선발 방식은 두 번째가 되어야 하고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목표 대학입니다.

당연히 연고대가 저 목표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저 학생이 정말로 편입에 붙기 쉬워서가 아닌 이공계열로의 전과를 목표로 한다면,

오히려 서성한중보다 경쟁률이 훨씬 낮은 연고대 수리와 과학을 추천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각 대학의 선발 전형 방식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목표 대학에 대한 설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수많은 잘못된 조언과 루머에 끌려서 괜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간혹 편입 준비를 장기간 해 온 수험생에게 제가 준비하는 대학들의 경쟁률을 알고 있는지 물어보면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고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중앙대는 수학만 잘 하면 됩니다.” 이런 상담을 받았다면

“수학만 잘하면 되겠네.”라고 각오를 다지기 전에 이것 먼저 알아보셔야 합니다.

인문계 출신이 이공계로 전향을 할 때 불리함이 조금이라도 있는 학교와 전혀 없는 학교들, 그리고 그 학교들이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인지를. 



5. 애초부터 자신과 맞지 않는 편입 준비 - 무조건 학사 취득이 유리하다?

 과거에, 특히 십 수 년 전만 해도 학사 취득은 거의 편입의 안전 보장(물론 그 당시에도 어려운 대학은 있었지만)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편입 제도 개선안이 시행된 후 학사편입의 선발 인원이 축소되면서 몇 년 동안 계속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의 합격 난이도 격차가 줄어왔습니다. 

 심지어 건국대 같은 경우는 일반편입과 학사편입 TO의 차이가 매우 커서, 힘들게 학사를 취득해놓고 일반편입으로 전향 지원하는 경우는 매우 많습니다.

또한 일부 대학들은 이제 학사편입 경쟁률이 일반편입을 상회하기도 합니다.

또한 편입 재수생들이 학사를 취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학사 편입 수험생들의 영어실력이 일반 편입에 비해 낮다고 보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학사 취득을 고민하기 전에 조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① 목표대학 : 어느 학교 위로 자신이 지원할 것인지

② 경쟁률 분석 : 그 학교들은 일반과 학사 경쟁률 차이가 어떠한지 

③ 그 대학들이 편입영어 대학인지 공인영어 대학인지?

: 학교 리스트를 뽑은 후, 그 대학의 전형 방식을 봅니다.

④ 학점 반영이 있는지 : 

 학사편입 수험생들의 학점이 높은 편입니다. 만일 학점 반영이 높은 대학을 지원하려고 하는데, 자신의 이전 학점이 매우 낮아서 학사 취득을 해도 학점이 낮게 끝날 경우 이 학교들은 유리할 것이 없습니다.

⑤ 편입영어와 공인영어 선택 : 어떤 전형 대학들이 학사가 많이 유리한지? 

⑥ 최종 정리 : 각 대학별 경쟁률, 전형 방식 등을 고려해서 과연 학사 취득을 하면 자신이 지원하는 학교에 많이 유리해지는 지를 분석 후 결정 

    아래와 같이 먼저 표로 정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고 싶은 학교

경쟁률 (일반/학사)

전형방식

학점반영
결론 : 

일반 or 학사 유불리

A대학

50:1

15:1

편영

O



 

B대학

60:1

40:1

토익 + 면접

X



 

C대학

100:1

120:1

편영

X



 

D대학

5:1

2:1

논술

O



 

E대학

3:1

10:1

토익 논술

X




 

 

 이제 결정하시기 매우 편해졌을 것입니다. 정확한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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