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편입과 경희대 편입 준비에 대해

- 독편사대학편입학원 이강원 원장  -

 

 

 

 

 

경희대는 학교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에 비해 편입에서 경쟁률이 매우 낮은 학교이다.

작년 7대 1정도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실질적으로 오히려 인문계, 자연계보다 경쟁률이 높은 예능 계열 학과를 제외하면 더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17 경희대 편입 경쟁률 보기

http://ratio.uwayapply.com/2017/pyu/khu/1/

 

2016 경희대 편입 경쟁률 보기

http://ratio.uwayapply.com/2016/pyu/khu/1/

 

 

 

 

물론 편입학 경쟁률은 해마다 그 학교의 선발인원, 전형일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경희대는 몇 년 째 매우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논술’ 때문이다.

 

 

 

2016년 입시 까지 경희대학교는 공인영어 1차 합격자를 최초 지원자의 7배수 정도로 뽑았지만,

2017년에는 서울캠퍼스는 10배수, 그리고 국제캠퍼스는 1차 합격 발표 없이 곧바로 전원 2차 시험 (논술) 통과를 하게 했다. 

또한, 체육학부 관련 모든 학과들을 공인영어 성적 제출 없이 자체 영어시험을 보게 했다.

(체육학부 지원자의 공인영어 성적들이 심각할 정도로 낮았기 때문이다.)

 

 

 

갑자기 2017년 이러한 변화를 보인 이유는 당연히 낮은 경쟁률에 대한 경희대의 대응이다.

 

 

 

자연계와 이공계는 수리논술 시험을 보기 때문에

타 학교 편입을 위해 수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매우 큰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지만, 

인문사회논술을 준비해야 하는 문과 지원자들에게 영어공부에 이어서 논술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큰 부담이기 때문에 해마다 경희대 지원률은 낮을 수 밖에 없었다.

 

 

 

논술을 보는 곳은 연세대와 경희대 둘 뿐이었으며(올해는 고려대 추가), 

이 두 학교, 또는 각각의 한 개 학교를 위해 오랫동안 논술을 준비하는 것은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일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낮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경희대는 오히려 논술 비중을 더 크게 만들어 버렸다.

경희대는 과거 대부분의 학교들이 영어시험으로만 선발할 때에도 국어 시험을 보았던 거의 유일한 대학이었다. 

그만큼 경희대의 편입생 선발 방침은 꾸준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가 편입 시험을 대략 6개월 남긴 시점에서 전형의 큰 변화를 주었다. 

바로 논술의 도입이 그것이다. 이제, 편입에서 논술을 보는 곳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이며, 

아직도 편입의 논술 전형 대학이 적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연대, 고대, 서강대, 성대, 중대, 한양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 이대 정도를 상위권 대학으로 간주한다면, 

무려 3분의 1의 대학이 이제 논술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편입영어 시험을 보는 상위권 대학은 서강대, 성대, 중대, 한양대, 외대, 이화여대 이렇게 6개 대학이다.

 이 중 서강대, 성대, 이화여대는 면접까지 이어지는 2차 전형이 있으며,

1차 합격자간의 영어 점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이 학교들 또한 최종 합격자 선발 방식은 면접과 서류전형이라고 보아야 한다. 

특히 성대 자소서를 내고 면접을 가 본 수험생은 성대가 과연 편입영어 전형학교로 보아야 하는가에 대해 큰 의구심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순수하게 편입영어 실력만 가지고 붙을 수 있는 학교들은 한양대, 중앙대, 외대 3곳 뿐이다. 

그리고 이 학교들의 지난 5년 간 경쟁률을 보면 투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가 꺾이는 느낌을 누구나 받게 된다. 

그리고 편입영어 100% 전형 학교에서 똑같이 90점을 받아 온 학생들이 있었는데, 

누구는 붙고 누구는 떨어뜨리는 도대체 알 수 없는, 그리고 공개하지 않는 기준과 결과를 보면서

나는 편입영어 100% 선발 학교가 오히려

면접, 논술, 서류 평가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하는 대학보다 훨씬 더 부정직한 학교라고 생각해온지 오래되었다.

 

 

 

편입 영어만 잘하면 좋은 대학에 간다는 거짓말을 아직도 하고 있는 학원들이 많다. 

서성한 합격률이 90% 이상이라는 정말 황당한 광고를 하는 곳도 있다. 

하물며, 전적대학이 국민대, 숭실대, 명지대 이런 소위 인서울권 대학의 재학생이

편입학원에 상담을 하러 가서 편입영어만 몇 달 올인 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도대체 ‘수험생’을 위한 상담인지 ‘학원’을 위한 상담인지.

 

 

 

이러한 수험생들은 당연히 공인영어와 논술, 그리고 편입영어를 모두 같이 하도록 추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겨울에 성대, 서강대, 한양대, 중대, 외대 경쟁률이 무려 몇 십대 일짜리 학교들, 

그것도 그 중 절반의 학교는 서류나 면접 전형도 있어서 1차 합격이 최종 합격임을 보장할 수 없는 학교들 몇 개 원서를 쓰고 만다. 

연세대, 고려대, 시립대, 경희대 원서를 준비하게 했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국민대 2학년 재학생이 편입영어만 준비했을 경우 이제 편입으로 ‘국민대’도 가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다. 

편입영어로 선발하는 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은 우리가 눈에 보이는 수치 그대로의 fact이기 때문이다.

 

 

 

성대가 편입영어 전형 대학이라고? 아니다. 

성대는 편입영어, 자소서, 면접, 평점, 학과유사성까지 무려 5개 항목을 보는 대학이다. 

서강대가 편입영어 전형 대학이다? 아니다. 

서강대는 편입영어, 평점, 면접, 학과나 계열 유사성 무려 4개나 보는 대학이다. 

이화여대는? 편입영어, 평점, 면접, 계열 유사성 4개나 보는 대학이다. 

건대는? 편입영어, 국어, 면접, 계열 유사성 최소 4개를 보는 대학이다. 

서강대는 하물며 예고된 선발 인원수를 그대로 뽑지 않는 해가 훨씬 더 많았다. 즉, 미충원을 한다는 것이다.

 

그럼 경희대는? 토익과 논술 이 2개가 끝이다. 솔직히 현재까지는 논술 이거 하나가 끝이다.

현재까지는 매우 낮은 토익점수의 합격자가 즐비한 곳이 바로 경희대이다. 

특히 학사편입의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 경희대 지원을 하려면 최소 토익이 950이 넘어야 한다고 말하는 학원은

그동안 경희대 합격자를 10명도 본 적이 없는 학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어차피 선택은 수험생의 몫이다. 공인영어 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다소 낮은 토익 점수로도 합격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그리고 전적학교 학점 반영을 하지 않아서 

낮은 학점 보유자에게 불리하지 않은 경희대 편입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논술을 단 한 번도 안헸는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편입영어를 고득점까지 올리는 것이 논술보다 훨씬 어렵다. 물론 둘 다 잘하면 금상첨화이지만.

 

 

 

물론 사람마다 약간은 다르겠지만, 편입영어, 공인영어, 논술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편입영어인데, 

일부 편입영어 학원에서 ‘논술’은 어려우니 하지 말라고 한다. 공인영어 편입에 대한 경험이 심각하게 부족한 학원일 듯하다.

 

경희대 인문계 지원자의 경우 낮은 경쟁률 때문에 논술 준비 없이 지원하는 경우도 매우 많지만, 

이러한 경우 합격 가능성은 극도로 낮을 수밖에 없다. 결국 경희대 편입을 위한 

논술 준비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경희대 합격의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편입에 합격하는 방법은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수험생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두 준비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대학을 꿈꾸며, 매일 학원에서 주는 몇 백 개 단어를 외우고 있다면, 

일단 본인의 배경과 상황에 맞는 편입 플랜 설계를 하고, 더 많은 정보를 갖추고, 더 정밀한 상담을 먼저 받는 것이 좋다.

 

 

 

편입수학을 잘 하면 중앙대 합격한다? 물론 합격할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잘 하는 학생들 중 몇 명이 합격하는가? 

이것에 대한 확실한 개념을 먼저 잡아야 개개인의 배경과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편입 학원들의 어이없는 상담에 넘어가지 않게 된다.

 

 

 

 

경희대 편입에 대한 전문가로써 경희대 편입의 특징과 수험생들에게 당부할 말을 정리하면

 

 

 

1. 경희대는 전적학교, 학과, 평점을 고려하지 않는다.

 

 

 

2. 일반편입과 학사편입 간의 토익 점수 차이, 수험생간의 논술 수준 차이가 크다.

 

 

 

3. 학사편입 지원자 중 제대로 논술을 몇 달이라도 공부하고 오는 수험생이 별로 없다.

 

 

 

4. 추합이 거의 돌지 않았지만, 고대가 논술 전형이 되었다. 올해는?

 

 

 

5. 전공 유사성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학과 어디든 지원이 가능하다.

 

 

 

6. 체육 관련 학과를 준비하는 편입 수험생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지원 대상이다.

체육 관련 편입 준비생들 대부분은 영어와 논술 준비를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7. 경희대는 학과, 평점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지원 전략이 더 중요하다. 가급적 경

희대 준비생이 많은 곳에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8. 경희대는 서울캠과 국제캠의 토익 반영 방식이 다르다. 따라서 자신이 가진 토익 점수에 따라 지원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9. 학사편입생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학교이다. 경희대 하나 때문에 논술 준비를 망설인다면,

학사 취득을 한 보람도 없어진다고 보아도 좋다. (작년 건대 한양대 중대 일반과 학사 편입 경쟁률을 비교해보면 된다.)

 

 

 

10. 경희대 논술은 인문논술과 사회논술로 구분되어 있다. 제대로 된 준비라면 지원학과에 맞는 계열 논술을 집중 준비하는 것이 좋다.

 

 

 

11. 경희대는 서울캠과 국제캠 나누어서 시험을 보며, 아침 일찍 입실이다.

 

 

 

12. 경희대 논술을 편입영어 준비생들이 준비할 때, 주 하루 이틀 정도 투자로도 몇 달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13. 편입영어 학원에서 단순히 논술 강의만 개설하고, 공인영어 편입 전형에 대한 정보나 컨설팅이 없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일부 편입영어 학원들은 공인영어 전형에 대해 수험생들보다 더 모르는 경우가 많다.

 

 

 

14. 편입논술학원을 고를 때 매우 상세한 질문들을 적어간 후 답변을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5. 편입영어 학원들 작년까지 편입논술에 전혀 관심도 없고, 수험생들에게 마치 ‘하면 큰일 나는 것’처럼 말하더니

올해에는 우후죽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전문성이 있을까?

 

 

 

16. 면접도 없는데 경희대 원서 지원에 무슨 전략이 필요하냐고 묻는 곳이 있다면, 

경희대 준비생들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오히려, 편입학원들보다 체대 편입 전문 체육관에서 더 많은 정보를 가진 곳도 보았다.)

 

 

 

17. 논술은 1:1 또는 1:4 소수로만 해야 한다고? 

아니다. 나와 같은 학교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많은 답안들을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수험생간의 상대적인 논술 실력에 따른 원서지원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준비생이 많은 곳이 좋다.

 

 

 

18. 평소에 논술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주구장창 독서만 한다고 논술실력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또한, 논술 강의만 듣는다고 빠르게 실력이 오르는 것도 아니다.

 

 

 

19. 수시와 편입, 같은 논술 문제라 할지라도 대학 교수들이 원하는 수준은 크게 다르며, 

또한 실제로 같은 문제지를 두고 고등학생 때, 그리고 대학생이 된 후에 작성하는 것은 크게 다를 것이다. 

오히려 같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편입논술 준비를 대치동에서 하는 것도 말린다. 

고등학생들 눈높이에서만 오래 가르친 논술강사가 대학생들에 익숙할까?

 

 

 

20.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논술 강사들은 편입 논술을 잘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고액의 수시 논술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좋은 강사분들이 편입 준비생을 지도해주고 있다면, 감사해야 할 듯

 

 

 

21. 가장 중요한 것은 고대의 논술 전형 도입으로 경희대 지원자들의 평균 수준(?)은 오히려 더 낮아질 것이다. 

경쟁률은 비슷하거나 소폭 올라간다 할지라도. 올해는 공인영어 편입 준비생들에게 더 없는 기회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