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연세대, 고려대 경영학과 / 연세대 경영학과 / 일반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중경외시 중 한 곳 / 4.13(4.5 기준) / 890
3. 편입 지원 동기
학벌에 대한 아쉬움 + 휴학하고 뭐 할지 고민하다가 편입논술 공부 시작
4. 수강했던 편입인강 X
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김현수 선생님, 민유정 선생님, 김태규 선생님
6.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준비과정]
저는 23-2학기를 휴학하고 7월부터 논술 준비를 했습니다. 나름 수능국어 1등급 피지컬이 있어서 자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편입논술은 국어 등급이랑은 많이 다릅니다. 처음에는 진짜 말도 안되는 글을 쓰고 선생님께 첨삭을 받았었는데, 강의를 듣고 선생님께서 생각하고 쓰시는 방향대로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특강으로 학원에서 제공하는 인문학, 사회학 배경지식 자료와 시험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실전적 행동강령 자료 등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7-8월에는 논술에 대한 이해 및 기초에 대해서 강의를 진행하였고, 9-10월에는 수시논술 기출문제, 11-12월에는 편입논술 기출문제로 커리를 진행하였습니다. 과제를 미리 하고 정해진 날에 강의를 들은 후, 개별 첨삭의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답안을 구성하기 전에 하는 생각이나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시간을 정말 많이 썼습니다.
과제는 한 번 빼고는 다 해서 강의 듣고 피드백을 받았었고 질문할 내용도 미리 리스트업해서 적극적으로 질문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필사도 매번 하고 재작성 과제도 하면서 선생님께서 답안을 구성하는 방향을 연습하였는데, 시험 날이 다가올 수록 안했습니다. 어느정도 답안 구성에 대한 기초를 쌓았다고 생각한 이후에는, 재작성을 해도 선생님 답안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재작성 및 필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문제를 접근할 때 고민을 많이 하고 다른 경쟁자들과 어떤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한 것이 합격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번외로 기사나 SNS에 올라오는 사소한 콘텐츠를 볼 때도 창작자가 의도한 대로 말고 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보거나 문제해결을 하는,, 그런 상상도 많이 했습니다. 이런 습관이나 마인드가 확실히 중요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시험 후기]
고대는 연대보다 일주일 먼저 보았는데, 시험을 치는 도중에도 불합격할 것 같았습니다. 계속 봐왔던 기출문제로 연습을 하니까 새로운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서요, 시험 도중에도 그냥 포기하고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대 시험을 치고 연대 시험 전까지, 익숙하지 않은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서 내가 만들어낼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생각하는 데에 시간을 계속 투자하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연대가 비교 문제를 출제하지 않고 변칙적으로 두 문제 모두 평가 지문으로 출제하여서, 제가 연습했던 방식이 잘 통했던 것 같습니다.
[서류 평가]
연세대 경영학과 지인이 꽤 있어서 학업계획서를 쓰는 데에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고, 기타 서류는 전적대에서 활동하고 공모전 수상이 있어서 채워넣기는 했는데, 4개 제출했습니다. 하나 더 제출했어야 하고 걱정했는데, 합격생들 여론을 보니 기타서류는 별로 안 중요한 것 같습니다. 토익도 논술 공부하다가 900은 넘겠지 하고 그냥 봤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처참하게 나와서 다시 볼까 고민하다가 학원에서 안봐도 된다고 해서 890으로 제출했습니다. 이것도 950은 만들어서 제출했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원자격만 충족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학점은 제가 4점대라서 별로 말씀 드릴 게 없습니다.
7.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편입이 문은 좁지만 정말 간절하게 잘 준비하는 누구에게나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준비할 때는 내가 되겠냐는 생각을 많이 하였고 합격이 남의 얘기처럼 들렸는데, 제가 간절하게 준비했던 시험에서 성취를 해서 너무 뿌듯합니다. 편입에 도전하는 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나만의 성공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성공 경험은 또다시 새로운 성공 경험을 불러온다는 것을 저는 믿거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