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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세대 경영학과 수시논술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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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4. 0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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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연세대학교 / 연세대학교 / 수시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국숭세단 / 3.6 / 830

 

3. 편입 지원 동기

공부했던 것 보다 수능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고, 학벌에 대한 열등감이 심해져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없음

 

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 편입논술학원 김현수T, 6월부터 연대 시험 날까지 수강했습니다.

 

6. 공부했던 영어교재

없음

 

7. 공부했던 수학교재

없음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사실 연세대 논술은 경쟁률도 너무 높고, 심지어 저는 경영학과 지원 학생이라 붙을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래서 필통도 가져가지 않아서 신촌 아트박스에서 필기구를 급하게 샀을 정도였고, 차라리 학원 자체 모의고사를 보러갈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그래도 독편사 자체 모의고사와는 다른 시험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고, 연세대에서 시험을 보면 동기부여(?)가 될 것 같기도 해서 시험에 응시하러 갔습니다.

 

시험 전에는 사실 전혀 떨리지도 않았고 다른 수험생들이 예열지문이나 연대 기출을 보고 있었는데도 저는 그냥 친구랑 카톡하면서 점심 메뉴를 정하고 있었어요. 그만큼 시험에 대한 부담이 없었고 편하게 보고 오자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아요. 시험이 시작된 후에 처음 시험지를 받고 수학 문제를 보는 데 저는 그래도 수학 실력이 조금 있었던 터라 이건 무조건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수학 문제만 풀면 무조건 붙겠다는 생각에 손이 미친듯이 떨리기 시작했어요. 그때 부터 갑자기 식은땀도 나면서 엄청 긴장을 했던 것 같아요.

 

시험 당시에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내가 무조건 맞아' 였습니다. 편입 논술을 준비하면서 글을 수없이 많이 써봤고 늦게 시작한 만큼 최대한 더 하려 했던 경험이 쌓여있으니, 내 선택을 믿고 가자는 생각을 스스로 되뇌었던 것 같아요. 너무 긴장해서 사실 한 문장 한 문장에 엄청 힘을 많이 들였는데 시간 배분도 중요하니, 그냥 잘했어 잘썼어 스스로 생각하면서 글을 써내려갔던 것 같아요.

 

첫 문제 답안을 작성하고 나니 시간이 40분이 흘러있길래 나머지 논술 문제는 개요도 작성하지 않고 문제에 몇 개 표시하고 바로 답안 작성을 시작했어요. 연대 합격 이후에 주변에서 답안 복기를 해달라는 요청을 몇 번 받았는데, 사실 나머지 문제는 어떻게 썼는지 모를 정도로 문제를 보자마자 급하게 바로 써서 기억 속에서 삭제된 것 같아요. 수학 문제까지 전부 풀고 10분이 남았길래 김태규 선생님께서 퇴고 무조건 하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글을 한 번 다 읽어봤어요. 도표 해석 문제에서 제시문을 바꿔썼길래 이때 고쳤어요. 이거 안고쳤으면 무조건 떨어졌을 거라 진짜 선생님들 말씀 잘 듣길 잘했다 다시 한 번 생각했던 것 같아요.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딱 한 가지인데요. 김현수 선생님께서 시키는 거 하나도 빼먹지 말고 그냥 다 하세요.

 

저는 재수하면서 후회가 남았던 터라 이번 입시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후회없이 하자고 다짐했어요. '아 이것만 했으면 붙었을까 .. ?' 라고 생각하기가 싫어서 김현수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강조하시는 거 무조건 다 했어요. 본작성하고, 재작성하고, 선생님 예시답안 타이핑하고 이 모든 게 진짜 시험장에서 든든한 힘이 됩니다.

 

김현수 선생님수업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선생님 수업 방식이 문제 분석하고 연고대 특징도 알려주시고, 제시문 해석과 동시에 제시문과 관련된 배경지식까지 알려주세요. 더해서 답안 작성 방식이나 내 답안이 채점 교수님들 눈에 띌 수 있는 방법 까지 전부 알려주시니까 수업 시간 빠지지 말고 집중해서 들으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 수업을 듣다 보면 '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시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텐데, 그런 생각을 체화시키려고 노력하면 답안의 퀄리티가 엄청 올라갈 거예요.

 

수업이나 모의고사가 끝나면 무조건 스터디카페나 독서실에 가서 글을 한 번 다시 읽고, 개요 작성하고, 선생님 예시답안 똑같이 작성해보고, 예시답안을 분석하는 공부를 했어요. 이게 엄청 도움이 됐다고 느낀 게 연대 시험날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개요도 작성하지 않고 글 쓰기를 할 때 그동안 외우고 끊임없이 봤던 선생님 예시 답안 속의 문장과 구조들이 바로바로 떠올라서 어렵지 않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어요.

 

사실 연고대 편입이라는 게 내가 지금 공부하는 게 완전히 매몰비용이 될 수도 있고, 정시나 수시처럼 성적이 안나와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있다 이런 게 아니라 불안감이 되게 큰 입시라고 생각해요. 그런 생각이 들 때는 그냥 예시답안 한 번 더 읽고, 배경지식 쌓을 수 있는 특강 한 번 듣고 이런식으로 해야 할 일에 몰입하면 될 것 같아요.

 

올 해 입시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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