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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편논소식

동국대 편입 VS 시립대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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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8. 07.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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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들 중 공인영어 성적과 면접으로만 선발하는 대표적인 두 학교가 동국대와 시립대다.

동국대와 시립대는 5배수 내외(시립대 일부 학과 3배수)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1차 합격 공인영어 성적 커트라인이 높은 학교라고 볼 수 있다.

 

2016년 편입전형에서 동국대는 텝스성적을 반영하지 않았지만, 2017 전형에서는 토익 뿐 아니라 텝스 성적도 반영하게 되었다.

 

두 학교 전형 방식은 거의 동일해 보이지만, 상세히 알아 보면 이 두 학교의 전형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동국대는 학업계획서 제출을 하지 않지만, 시립대는 학업계획서를 제출한다.

 

- 다시 말하면, 동국대는 순수하게 면접으로만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지만,

시립대는 학업계획서를 기반으로 면접을 시행하기 때문에 면접관의 주관이 더 개입되는 것은 오히려 동국대라고 할 수 있다.

 

2. 동국대는 토익 성적을 면접 전형에서도 일부 반영하지만, 시립대는 실질적으로 전공과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 동국대는 편입의 주 목적 중 하나인 ‘전과’라는 것을 그래도 많이 인정해주는 편이다.

즉, 전적학과와 지원한 학과가 다르다 할지라도 면접을 통해 합격하기 어렵지 않은 곳이다. (시립대 보다는)

하지만, 시립대는 전공 시험과 전공 면접이라는 것 때문에 유사 계열 또는 동일 계열 출신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이 때문에 비전공자에게는 동국대보다 훨씬 더 많은 면접 준비가 필요하다. 학사 편입의 경우 많은 비율이 경영학사이기 때문에,

동국대에서는 면접에서 가리기가 힘든 경우 토익 점수 순으로 선발되는 경우도 많지만, 시립대는 아예 미충원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경영학과가 아닌 식영, 컴퓨터 학사 같은 전공을 이수한 학사편입의 경우 동국대 합격률이 훨씬 높다.

 

3. 동국대는 모집예정 인원 모두를 선발하지만 시립대는 그렇지 않다.

- 동국대는 모집인원으로 예고한 모든 인원을 선발하지만,

시립대는 미충원을 할 때가 있다. 즉, 시립대는 면접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과의 경우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4. 동국대는 전공에 대한 질문이 시립대 보다 적다.

- 이는 학과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동국대 보다 시립대가 훨씬 더 깊은 전공 질문을 한다.

시립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편입 전공 면접과 시험 범위를 공지하곤 한다. 해당 학과의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그 기출 자료들을 완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복된 질문도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토익이 만점이었는데 동국대와 시립대에서 탈락했다면,

이는 어학 성적때문이 아니라 바로 면접 때문이다.

동국대와 시립대는 해마다 학과별로 1차 커트라인의 변동폭이 매우 크다.

따라서 전년도의 합격생 토익 점수에 대한 자료를 보고 원서 지원을 하면 오히려 1차 합격에 낭패를 보기 쉽다.

 

동국대와 시립대는 1차 합격만 생각하고 원서를 쓸 것이 아니라 2차 면접을 더 중시하여

‘학과 소신지원 전략’으로 지원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1차 합격은 정말 같은 학과 지원자들의 점수에 의해 좌우되는 ‘운’이 작용하지만,

2차 합격은 정말 자신의 능력으로 해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영학과 토익 커트라인이 철학과나 국문과 토익 커트라인보다 무조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립대 동국대 편입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이다.

동국대와 시립대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최대한 높은 공인영어 점수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대한 일찍 지원할 학과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그 학과가 몇 명을 선발할지, 그리고 과연 1차에 붙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공인영어 시험을 공부하는 수 개월 동안 전공에 대한 준비도 먼저 갖추어 나가는 사람이 마지막에 붙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공인영어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확보한 수험생에게는 더 없이 편한,

앞으로 그 점수를 갖추어 나가야 하는 수험생에게는 더 없이 예측하기 힘든 학교가 바로 시립대와 동국대이기 때문에

편입 준비를 시작할 때 가장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학교라고 할 수 있다.

토익 만점자들이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수두룩하며,

반대로 전공 준비만 하고 결국 공인영어 전형에서 통과하지 못해서 전공 면접을 볼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국대와 시립대 = 토익전형 이라는 공식을 일찍 깨고,

2차 전형을 같이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결국 합격에 유리함을 알고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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